최종 수정일: 2026년 9월 24일
사무실이나 집에 욕 저금통을 둔 적이 있다면 이 카운터의 원리를 이미 압니다. 한 번 할 때마다 500원. 다만 저금통은 한 번 했을 때 돈이 나가고, 이 카운터는 반대로 참은 만큼 돈이 쌓입니다. 하루 열 번 하던 사람이 한 번당 500원으로 정하면 하루에 5,000원, 1년이면 약 180만 원이 "참은 값"으로 모입니다.
끊은 날, 하루 몇 번쯤 했는지, 한 번당 벌금을 넣으면 며칠째인지와 참은 횟수, 모인 벌금이 셉니다. 횟수는 정확할 필요 없습니다.
욕은 대개 말이라기보다 반사입니다. 생각하고 하는 게 아니라 튀어나옵니다. 그래서 "안 해야지"로는 잘 안 되고, 어떤 상황에서 튀어나오는지를 알아야 합니다.
시작하기 전에 하루만 세어보세요. "생각보다 많네"가 대부분의 반응이고, 그 숫자를 카운터에 넣으면 됩니다.
너무 싸면 의미가 없고, 너무 비싸면 세는 게 싫어집니다. 500원~1,000원이 무난합니다. 하루 열 번이면 5,000~10,000원, 딱 커피 한두 잔 값이라 체감이 됩니다.
실제로 돈을 모을 거라면 카운터의 "아낀 벌금"만큼 매주 통장에 옮겨보세요. 숫자가 진짜 돈이 되면 참는 게 훨씬 쉬워집니다.
욕을 없애면 그 자리가 빕니다. 빈자리에 넣을 말이 없으면 다시 욕이 들어옵니다. 우습게 들려도 대체어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.
처음엔 어색하지만 2주쯤 지나면 대체어가 먼저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. 반사가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.
욕은 혼자보다 둘이 끊는 게 훨씬 쉽습니다. 서로 세어주기 때문입니다. 배우자, 룸메이트, 팀원과 같이 시작하면 카운터를 각자 두고 벌금을 비교하는 재미가 생깁니다.
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. 아이가 처음 하는 욕은 예외 없이 집에서 들은 것입니다.
| 주차 | 할 일 | 이유 |
|---|---|---|
| 1주차 | 벌금 없이 횟수만 세기. 휴대폰 메모에 바를 정(正) 자로 | 생각보다 많거나 적습니다. 실제 횟수를 알아야 벌금을 정할 수 있습니다 |
| 2주차 | 1주차 평균으로 카운터를 설정하고 벌금 시작 | 너무 비싸면 숨기게 되고, 너무 싸면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|
| 3주차 | 가장 자주 나오는 상황 하나에 대신 할 말 정하기 | 운전, 게임, 업무 메신저처럼 상황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|
| 4주차 | 모인 벌금을 쓸 곳 정하기 | 벌금이 벌이 아니라 저금이 되면 오래 갑니다 |
| 하루 횟수 × 한 번 벌금 | 한 달 (30일) | 1년 |
|---|---|---|
| 3번 × 500원 | 45,000원 | 547,500원 |
| 5번 × 500원 | 75,000원 | 912,500원 |
| 10번 × 500원 | 150,000원 | 1,825,000원 |
| 10번 × 1,000원 | 300,000원 | 3,650,000원 |
친구나 연인과 같이 한다면 벌금을 실제로 한 통장에 모으고, 한 달 뒤 그 돈으로 같이 밥을 먹는 방식이 가장 오래 갑니다. 혼자라면 카운터 숫자를 저금통으로 보고, 한 달에 한 번 그만큼을 적금 통장으로 옮겨두면 숫자가 실제 돈이 됩니다.
본인이 정하면 됩니다. "하루에 0번"이 목표라면 실패이고, "하루 10번에서 2번으로 줄이기"가 목표라면 아닙니다. 줄이기가 목표라면 카운터의 횟수에 줄인 만큼(8번)을 넣으세요.
안 셉니다. 입 밖으로 나온 것만. 속으로 하는 것까지 세면 아무도 못 지킵니다.
상황이 정해져 있다면 오히려 쉽습니다. 그 상황에서만 쓸 대신 할 말을 하나 정하고, 하루 횟수도 그 상황 기준으로 잡으세요. 게임 중에 욕이 많다면 게임 시간을 같이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.
같이 읽기: 습관은 왜 안 끊기나 · 같이 보기: 게임 끊기, 일찍 일어나기, 전체 카운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