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종 수정일: 2026년 9월 24일
밀가루 끊기는 다른 습관과 다르게 "무엇이 밀가루인가"부터 정해야 합니다. 빵과 면은 분명한데, 만두피는? 튀김옷은? 간장에 든 밀은? 기준이 흐리면 매번 판단해야 하고, 매번 판단하면 결국 무너집니다.
끊은 날과 일주일에 몇 끼, 한 끼 금액을 넣으면 며칠째인지와 안 먹은 끼니, 아낀 돈이 셉니다.
대부분 이 세 단계 중 하나를 고릅니다. 위로 갈수록 지키기 쉽고, 아래로 갈수록 엄격합니다.
| 단계 | 끊는 것 | 이런 사람에게 |
|---|---|---|
| 1. 주식만 | 빵, 면, 피자, 떡볶이처럼 밀가루가 주인공인 끼니 | 처음 시도.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도 큽니다. |
| 2. 눈에 보이는 것 | 1단계 + 과자, 튀김옷, 만두피, 케이크 | 간식까지 같이 잡고 싶을 때 |
| 3. 성분까지 | 2단계 + 간장·소스·가공식품 속 밀 | 알레르기나 의학적 이유가 있을 때. 그 외에는 권하지 않습니다. |
카운터를 시작할 때 어느 단계인지 마음속으로 정해두세요. 나중에 "이건 세나?"가 나오면 그 기준으로 답하면 됩니다. 기준을 바꾸고 싶으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기준 변경입니다.
주 5끼를 8,000원 밀가루 식사에서 집밥으로 바꿨다면 1년에 약 210만 원입니다. 다만 대체 식사에도 돈이 들기 때문에 실제 절약액은 차액입니다. 카운터의 "한 끼 금액"에는 밀가루 식사 값이 아니라 바꾼 뒤와의 차액을 넣는 쪽이 정직합니다. 대략의 값이면 충분합니다.
카운터 첫 줄의 운동 시간은 "이만큼 걸어야 태울 칼로리를 애초에 안 먹었다"는 뜻입니다. 러닝머신 걷기 1시간에 약 330kcal를 쓴다고 보고 계산합니다. (하루 한 번 기준)
| 주로 먹던 것 | 1회 | 7일 | 30일 |
|---|---|---|---|
| 빵·디저트 (약 400kcal) | 1시간 13분 | 8시간 29분 | 36시간 22분 |
| 라면·면류 (약 500kcal) | 1시간 31분 | 10시간 36분 | 45시간 27분 |
| 피자·중식 배달 (약 750kcal) | 2시간 16분 | 15시간 55분 | 68시간 11분 |
아낀 돈과 각설탕 개수도 같이 나옵니다. 빵·디저트는 한 번에 각설탕 12개, 라면은 15개, 배달 음식은 20개 분량으로 잡은 어림값이라 정확한 영양 성분이 아니라 비교용 숫자로 보면 됩니다. 제품마다 차이가 크니 "대충 이 정도"로 읽어주세요.
| 주차 | 할 일 | 이유 |
|---|---|---|
| 1주차 | 끊지 말고 밀가루 먹은 끼니만 표시 | 생각보다 많은 끼니에 밀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|
| 2주차 | 하루 한 끼만 밀가루 없는 메뉴로 (점심 면 → 밥) | 한 번에 다 빼면 대신할 메뉴가 없어 무너집니다 |
| 3주차 | 빵과 과자를 집에 두지 않기 | 밤에 무너지는 경우 대부분이 집에 있던 것입니다 |
| 4주차 | 카운터 시작일 입력, 회식·모임 같은 예외 정하기 | 예외가 정해져 있어야 "어차피 망했다"가 안 나옵니다 |
쌀국수는 밀이 아닙니다. 메밀국수는 제품에 따라 밀가루가 섞인 경우가 많으니 성분 표기를 보세요. 1단계 기준이라면 이런 것까지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.
카운터의 일수는 다시 시작합니다. 다만 "이미 망했으니 오늘은 다 먹자"가 진짜 실패입니다. 한 끼는 한 끼로 두고 다음 끼니부터 이어가세요. 실패 버튼은 몇 번을 눌러도 묻지 않습니다.
빵·면·과자를 빼면 대개 총 열량이 줄어들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. 다만 밥과 떡으로 그만큼 채우면 달라지지 않습니다. 밀가루 자체보다 무엇으로 대체하느냐가 결과를 정합니다.
통밀도 밀가루입니다. 정제 밀가루만 줄이는 게 목표라면 통밀은 허용하는 식으로 기준을 정할 수 있습니다.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 정한 기준을 중간에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.
같이 읽기: 밀가루가 당기는 이유 · 같이 보기: 간식 끊기, 탄산 끊기, 식습관 성향 테스트
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정보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식이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셀리악병, 밀 알레르기, 당뇨 등 질환이 있다면 식단 변경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.